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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 옥션 누르고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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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 옥션 누르고 업계 1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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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 국내 온라인장터에서도 토종기업이 다국적 기업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온라인장터 G마켓이 지난 4분기 매출 4 7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한 미국계 온라인장터인 이베이의 자회사 옥션을 따돌리고 명실상부한 업계 1위에 등극했다.
그동안 G마켓이 거래액에서는 옥션을 앞섰으나 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옥션보다낮은 실적을 기록해 거래액 상으로는 1위, 매출 등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5년 G마켓의 거래액은 1조804억원으로 같은 기간 옥션 1조7천억원보다 약 1천억원 높았다.
G마켓은 또 최근 자사 분기 거래액이 옥션보다 약 1천억~2천억원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4분기에는 거래액 뿐 아니라 매출, 영업이익에서도 옥션을 앞질러 확고한 1위 자리를 꿰찼다. 업계 관계자는 “G마켓이 낮은 등록수수료로 거래자의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끌어들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도 G마켓은 1천541억원으로 옥션의 연간 매출 1천621억원과 격차를 8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지난 2005년에는 G마켓이 연간 매출 703억원으로 옥션 1천580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무렀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인 셈이다. 한편 옥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전년보다 42.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줄어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G마켓은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220% 각각 증가해 성장률에서 옥션과 대조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G마켓이 거래액, 매출 등에서 지난 4분기 1위 업체에 올랐지만 경쟁업체인 엠플의 마케팅 공략 등으로 온라인장터 시장 전체가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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