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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시장 SKT 독주속 KTF 3G서비스 '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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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시장 SKT 독주속 KTF 3G서비스 '쇼' 선전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4.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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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독주가 2개월째 이어졌다.

KTF는 3G(3세대) 서비스인 `쇼'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순항하고, LG텔레콤 역시 순증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SKT의 독주를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버거운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수는 전달에 비해 32만9천119명이 늘어난 4천110만1천1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난 2월(35만3천798명)에 비해 소폭 즐어들었음에도 지난해 12월 14만9천154명, 지난 1월 22만1천117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상태로, 이통시장의 과열 양상이 여전했다.

지난 2월 19만2천566명이 순증해 전달에 비해 2배 이상의 순증세를 보였던 SKT는 지난 3월에도 17만1천476명이 순증해, 순증 시장 점유율 과반(52.1%)을 기록했다. 이로써 SKT는 전달(54.4%)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증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했다.

3월말 현재 SKT의 전체 가입자는 2천73만2천687명이며 점유율은 50.44%로 전달(50.43%)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KTF는 지난 3월 8만194명이 순증, 전달 10만2천257명의 순증을 기록했던 데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며 순증시장 점유율은 24.4%로 전달(28.9%)에 비해 4.5%포인트가 하락해 SKT의 기세에 눌린 모습이었다.

전체 가입자는 1천315만6123명에 점유율은 32.01%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KTF는 지난 3월 8만194명의 순증자 중 3G 서비스 `쇼' 가입자가 7만5천227명을 기록, 3G 서비스 전체로는 13만9천591명(아이플러그 1만3천701명 포함)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3G 시장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LGT는 같은 기간 7만7천449명의 순증자수를 기록하며 전달(5만8천975명)의 부진을 털어냈다. 순증 시장 점유율은 23.5%로 전달(16.7%)에 비해 상당폭 개선됐으며, 전체 가입자는 721만2천357명으로 점유율 17.55%를 기록해 전달(17.50%)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2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늘어나며 시장 과열 상황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KTF가 3G 서비스 `쇼'에 집중하면서 SKT와 LGT가 상대적으로 2G 시장 수성에 성공하고, KTF는 나름대로 3G 서비스 초반 `바람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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