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ㆍ류덕환 주연의 한국영화 '아들'(감독 장진, 제작 KnJ엔터테인먼트ㆍ필름있수다)이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16일 영화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아들'은 당초 5월3일 개봉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스파이더맨3'이 개봉하는 5월1일 함께 개봉하기로 했다.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시사회 반응 결과 영화의 완성도에 자신감이 생겨 '스파이더맨3'과 같은 날 개봉하는 맞불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들'의 이 같은 전략은 당초 5월에 개봉하기로 했다가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할리우드 흥행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5월 이후로 개봉일을 늦춘 '만남의 광장' 등 다른 한국영화들과 대조된다.
'아들'의 제작비는 20억 원 정도로 영화 역사상 최고인 3억 달러(약 2천8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스파이더맨3'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