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중고차 매매 시기 언제가 좋을까?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0%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레 수입중고차 수요 및 거래도 함께 늘고 있다. 수입 중고차를 사거나 팔 경우 어떤 타이밍을 잡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무상수리 기간'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량상태, 주행거리 등 상대적으로 변동이 있는 요소를 제외하고 수입중고차 가격에 고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
수입차의 경우 AS 받을 곳이 국산차에 비해 마땅치 않고, 수리 및 부품교체 비용도 높아 무상수리 기간이 무척 중요하다. 때문에 무상수리 기간이 지난 수입차는 수요가 낮아지고 가격도 상당 폭 하락하게 된다.
중고차 카즈의 김성은 수입차 담당은 "수입 중고차는 무상수리 기간이 끝나는 시점 전후로 시세가 상당 폭 하락하고, 급락 후에는 대체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구입을 하려면 감가폭은 크고, 무상수리기간도 남아 있는 1년 내외의 신차급 중고차 또는, 무상수리 기간인 3~4년이 지나 값이 떨어진 수입차를 구입하는 것이 성능대비 가장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편, 수입차를 중고로 팔 때는 1년이 지난 후가 가장 적기다. 늦어도 무상수리 기간 종료 최소 1년 전이 판매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종료 3~6개월 전에는 이미 무상수리 기간 만료에 대한 감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세 보전이 어렵다.
만약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다면 추가 감가가가 이뤄지지 않도록 주행거리 9만km 이전, 소유 모델의 풀체인지 등장 이전에 판매하는 게 좋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