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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PMP등 디지털기기 테두리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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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PMP등 디지털기기 테두리가 없어진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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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모니터나 TV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PMP, 휴대폰 등 각종 디스플레이제품에서 테두리가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다.

정확히 말해 테두리 부분의 최소화. 종전 화면의 20% 이상 차지하던 테두리베젤(LCD패널을 감싸는 부위)을 10% 이하로 줄이면서 앞에서 보면 LCD패널만 붙여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LCD화면이 전체 90%를 넘는 제품이 나오고 있어 향후 테두리베젤을 완전히 없앤 모니터나 TV도 등장할 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같은 테두리선의 최소화는 ‘명품 디자인’ 추구경향 때문. 성능보다 디자인이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게 되면서 디스플레이 전면을 훨씬 더 단순하고 시원스런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자는 취지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제품에서 측면이나 하단 테두리를 차지하던 거추장스런 각종 버튼이 없어지고 터치스크린방식의 작동이 보편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휴대폰의 경우 ‘아이폰’, ‘프라다폰’, ‘울트라 스마트폰 F700’ 등. TV나 모니터의 경우는 46인치 ‘보르도 풀HD’와 ‘델2707WF’, ‘주피터 F221W’ 모니터, ‘220PLUS’ 등.

이밖에 내비게이션이나 PMP같은 휴대형 디스플레이기기도 종전 40%가 넘던 테두리를 20%로 줄인 제품이 나오고 있다.

대신 극도로 작아진 테두리는 펄 블랙이나 금속느낌의 메탈릭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정세희 실장은 “요즈음은 성능보다 디자인이 중시돼 각종 디스플레이제품에서 갈수록 LCD패널의 크기를 늘리고 테두리부분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패널을 디자인할 때 사이드 공간이 너무 크면 고급스럽지 않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넓어진 화면 바탕은 블랙으로 처리, 선명도를 높이고 착시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모니터업체 비티씨정보통신 관계자는 “전면부 LCD화면을 90% 이상 크게 할 경우 제품 전체가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면서 “사용시 공간 활용도 최대화할 수 있어 패널만 장착한 정도의 더욱 슬림한 외관을 갖춘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형 디스플레이기기의 경우 이같은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화면 크기가 작은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PMP단말기에서 작동버튼을 다양하게 측면이나 하단에 배치하게 되면 화면이 좁아지고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아예 모든 동작을 터치스크린으로 구동케 하고 버튼을 없앰으로써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업체 카포인트 측은 “조만간 내비게이션, PMP기기 등은 동작버튼이 모두 없어지고 LCD 화면만 커진 제품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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