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가 1천171곳으로 2009년 174곳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마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도 2009년에 41곳에서 지난해 95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은 2009년 183곳에서 2010년 94곳으로 절반가량 뚝 떨어졌으나, 지난해에는 120곳으로 다시 증가 추세다.
윤 의원은 "검증되지 않은 음식 재료로 국민 건강의 피해와 불신이 커져 먹을거리문화 전체가 축소될 수 있다"면서 "관계 당국은 이에 대한 철저한 강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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