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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체포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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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체포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1.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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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 방해로 체포됐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는 80년대 고문피해자 김용필씨 인터뷰 중 공무집행방해죄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인터뷰는 전경 바리게이트와 약 8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진행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할 만한 개연성이 전혀 없었던 것이라는게 손바닥tv 측의 설명이다.

또 체포과정에서 경찰이 이상호 기자를 두 차례나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신체적인 위해도 가해진 것으로 알려져 과잉경호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손바닥TV의 ‘손바닥 뉴스’를 진행 중인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체포, 연희파출소 수갑”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경찰이 체포전 용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취재 중인 기자를 뒷 수갑 채워 연행하는 나라. 저는 독재자 전두환 씨에게 사과와 면담을 요구하던 80년 고문피해자 김용필 씨를 현장 인터뷰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체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손바닥tv 측은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기자의 빠른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생방송 가능여부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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