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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안방마님, '내조의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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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안방마님, '내조의 여왕'은 누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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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부인인 서창희씨가 '내조의 여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재계 안방마님들의 나눔 내조가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2012년을 맞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그동안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사회공헌조직을 통합시킨 것. 봉사단장은 이 회장의 부인 서창희 여사가 직접 맡았다.

서 단장은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외동딸로 일찍부터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았다.일찍부터 그룹 내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챙겨왔다.

2007년부터 이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그룹 내 비영리재단 ‘꽃과 어린왕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임원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 가족사회봉사단장도 겸임하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코오롱어린이집 건립에도 애정을 쏟아왔다는 후문이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이 지난 2일 경기도 관양흰돌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어린이에게 문구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서 단장이 나눔 내조로 코오롱그룹을 가족친화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면,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재계 여성들의 나눔활동을 확대한 주인공이다.

노 관장은 부친이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재계 여성들의 순수 봉사활동 모임인 ‘미래회’ 의 회장직을 10년 넘게 맡고 있다. 미래회에는 노 관장 뿐 아니라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부인 안영주씨,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며느리 이수연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관장은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지분률이 0.04%(1만7454주)에 달하는 주요 주주다. 지난해 검찰수사로 SK그룹이 어수선할때도 SK주식 1천600주를 매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부인 이은순 여사도 내조의 여왕으로 통한다. 이 여사는 포스코 중요 행사마다 남편과 함께 하고 있다.

이 여사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운반해올 포스코 전용선인 '한진 브라질'호 명명식에 대모로 나섰다. 대모는 조선소가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에 명명식에서 처음으로 배의 이름을 호명하며 축복을 빈다. 이 배는 축구장 3개 크기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한진해운이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수송하는 포스코 전용선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여사는 이에 앞서 2010년 말 남편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정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던 2009년에도 이 여사는 남편과 함께 포스코 등이 주최한 긴급구호물품 제작 행사에 참가하기도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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