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평균 수익률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공시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월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6.66%로 집계됐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7.95%를 기록했으며, 일반주식펀드 6.22%, 배당주식펀드 5.26%, 중소형주식 2.59%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20% 상승했다.
특히 증시상승으로 지렛대 효과를 보는 레버리지 상장지수 펀드(ETF)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순자산 200억원 이상 43개 운용사의 일반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6.22%로 집계된 가운데 모든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LS자산운용이 8.49%의 높은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플러스운용이 8.2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운용도 연초 이후 7.75%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20%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마이애셋과 ING운용은 각각 3.26%, 4.8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6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삼성운용 역시 4.38%의 수익률로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국내 증시 상승세로 레버리지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주가 상승시 수익이 더욱 커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펀드(ETF포함)의 연초 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18.84%),‘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17.35%)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미디어통신 상장지수(주식)’(-3.67%),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1.42%)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200억원 이상 일반주식형펀드 연초후 수익률 하위 4개 운용사
(단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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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
펀드수 |
수익률 |
|
한국투자밸류자산 |
9 |
1.20% |
|
마이애셋 |
14 |
3.26% |
|
에셋플러스운용 |
1 |
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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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
116 |
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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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운용 |
30 |
4.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