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평균 키가 공개됐다.
31일 서울대학교 의대 해부학교실 황영일-신동훈 연구팀은 15세기~19세기(조선시대)에 살았던 조선인 116명의 유골을 수집, 대퇴골을 이용한 조선시대 평균 키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161.1cm(±5.6cm), 여자는 148.9cm(±4.6cm)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기술표준원이 조사한 한국인 평균 키와 비교하면 남성은 13cm, 여성은 1.6cm 작은 것이다.
하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무려 6㎝을 넘어서 동양인 중 체격이 가장 좋은 나라로 확인됐다.
조선시대 평균 키는 유골의 골반과 무릎 사이에 뻗어 있는 넙다리뼈(대퇴골)의 길이를 측정하여 전체 키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추산된 것으로 이는 현재 사용되는 유골의 키 측정법 중 가장 정확한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이 설명이다.
한편, 조선시대 평균키 연구결과는 미국 체질인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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