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일동후디스가 분유 업계에서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분유 회사인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가격을 낱개는 평균 5.8%, 세 개짜리 묶음상품은 6.8%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3단계 제품 기준으로 한 통은 5만1천900원에서 5만4천900원으로 올랐다. 세 개짜리 묶음은 15만1천100원에서 16만1천400원으로 상승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이날 가격이 올랐고, 이마트에서는 2일부터 인상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제품이 뉴질랜드에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했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가 분유값을 인상함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분유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