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씨의 남편 양성욱 씨가 유통사업에서 손을 뗀다.
2일 법원 법인 등기에 따르면 양 대표는 지난달 20일 수입품 유통사 ‘브이앤라이프(V&Life)’ 이사직을 사임했고 대신 성신제(64) 씨가 이사로 취임했다.
브이앤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재벌의 사업이 논란이 됐고 롯데그룹과 관련이 없는데 반복해서 관련 내용이 거론돼 불편함을 느꼈다"며 재벌가의 사업 확장이나 동반성장 등의 이슈가 사직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앞서 장선윤 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외식업체 '블리스'도 동반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며 베이커리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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