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러시아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클락손(Klaxon)’이 최근 발표한 ‘2011 골든 클락손 어워드’에서 현지 전략 차종인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골든 클락손 상은 작년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안전성 △연비 △동력성능 △신기술 등 총 25개 항목에 대한 자동차 전문기자 평가를 통해 총 12개 차급별 1위를 가렸다.
프라이드는 디자인, 안전성, 동력성능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해 주요 경쟁차를 제치고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프라이드는 러시아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전략 차종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갖춰 출시 직후부터 현지 언론 및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영하 35도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도록 극저온 시동성을 강화했다. 또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장치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
러시아에서 작년 10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는 12월까지 1만 7천대 이상을 판매되는 등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작년 ‘스포티지R’이 소형 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프라이드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아차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해 보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러시아에서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