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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M 포인트 적립률 느닷없이 반토막 싹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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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M 포인트 적립률 느닷없이 반토막 싹뚝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2.02.0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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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방침이 일반 소비자들의 혜택 축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 M 포인트 적립률이 반토막났다며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가 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내릴 시 예상되는 수익감소를 대비해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부가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7일 전북 전주시에 사는 권 모(남.32세)씨는 최근 현대카드 M3의 M포인트 적립률 변경약관을 통보받고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없었다.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한 노력이 모두 헛고생이 되어 버렸던 것.


지난 2005년부터 현대카드 M을 사용해오던 권 씨는 연간 사용액으로 보다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던 중 지난해 9월 연회비 7만원의 현대카드 M3을 선택하게 됐다.

권 씨는 “연회비 7만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 고른 카드였는데 급작스럽게 서비스약관이 변경된다는 통보를 받아 황당했다”며 “가맹점 수수료인하로  입게 될 손실을 일반 고객들에게 떠넘기려는 카드사의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매한 서비스는 고객의 소유이고 계속적으로 현재와 같은 서비스를 요구할 시 보전해야 하는 게 기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 2천~3천만원의 금액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권 씨는 기존의 포인트 적립률 대로라면 자동차보험료, 통신비, 외식비 등으로 71만점 이상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약관 적용 시 기존의 절반도 안 되는 30만 포인트를 얻는 데 그치게 될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초 가입서비스는 1년 이상 제공하고 서비스 변경이 있을 경우 6개월 전 고지한다는 것이 약관에 명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포인트 적립률이 내려간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높아진 부분도 있다”며 “고객별로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혜택이 줄었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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