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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실적 악화속 LTE가 구세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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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 실적 악화속 LTE가 구세주되나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2.0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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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시장 확대로 통신업종 주가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신업종은 기본료 인하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LTE서비스로 인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통신사들의 실적전망만 놓고 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기본료 인하와 LTE 네트워크 구축, LTE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7.2% 급감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업계 1,2위인 SK텔레콤과 KT의 실적 역시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통신주에 대한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LTE효과 등으로 올해 10% 내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신주는 스마트폰 효과가 시작된 2010년 하반기 실적 발표 시 주가 조정이 있었으나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에 따른 양호한 매출액 증가가 반등을 이끌었다”며 “미국 통신주의 흐름을 참조할만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LTE 성장 등에 따른 미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조정 국면에 있는 국내 통신주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업종 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1월말 기준 LG유플러스의 LTE가입자는 80만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ARPU도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미 84개 시에서 LTE망을 구축했고 올해 20종의 LTE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통신업종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빨리 LTE전국망을 구축하는 LG유플러스의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지난 2일부터 LTE스마트폰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요금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성진 HMC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LTE로인한 가입자 모멘텀과 ARPU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올해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상반기에는 대체 네트워크를 보유한 KT의 LTE가입자 모멘텀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3.79%(230원)오른 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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