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은 2일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교육에서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사업의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G가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구성원을 아끼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신임 임원 교육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8일동안 진행되며 86명의 신규 임원들이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통찰력 등에 대해 교육받았다.
신임 임원들은 평택 휴대전화 공장, 창원 세탁기 공장, 파주 LCD 공장, 오창 배터리 공장 등 LG의 주력사업장 6곳을 방문하며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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