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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판 봉이 김선달 "빙하에서 얼음을 떼어다 팔려다가 적발돼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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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판 봉이 김선달 "빙하에서 얼음을 떼어다 팔려다가 적발돼 처벌…"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2.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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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서 얼음을 떼어다 팔려던 회사가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2일(현지시각) 에콰도르 공영방송 시우다다노는 “빙하의 얼음을 채취해 팔아 넘기려던 일당이 경찰에게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냉동차를 빌려 주머니에 나눠 담은 빙하 얼음을 옮기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보도에 따르면 ‘남미판 봉이 김선달’ 일당이 칠레 아이센 지방의 국립빙하공원에서 캔 얼음은 자그마치 5200kg, 시가로는 7000달러(한화 79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회사는 빙하 얼음을 레스토랑과 술집에 넘길 계획이었다.

술잔에 빙하 얼음을 담아 내면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술을 팔 수 있다는 게 빙하를 훔친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었던 셈이다.

현지 당국은 “빙하 얼음이라 최소한 가격이 배는 더 나간다”며 “압수한 빙하 얼음은 현재 대형 수영장에 보관 중이며 조만간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위스키 잔에서 녹을 뻔한 빙하 얼음이 농지에 수분을 공급하는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 시우다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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