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 연합체는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 신한카드를 영업 현장에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회원 업체에 ‘20일부터 신한카드 거부한다’는 안내문을 배포하고 신한카드에도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거부 가맹점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사진관, 카센터, 공인중개사, 학원, 숙박업, 귀금속점, 학생복 판매점, 마사지업, 노래방, PC방, 중소 쇼핑몰, 피부미용업, 온천, 세탁업 등 100만여 곳에 달한다.
전국 자영업 연합체가 신한카드 결제 거부에 나서는 것은 카드업계 1위 회사로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수수료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도 "소상공인에게만 높은 수수료를 매기고 있다"며 오는 15일부터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가맹점에서 빠지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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