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김동진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처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이 전 의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 3일 이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 전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900억원대 횡령과 2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돼 2007년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았고 7개월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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