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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시장 과열..금감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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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시장 과열..금감원 '제동'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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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저축성보험 시장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과열경쟁 양상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대한생명, 동양생명, PCA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을 대상으로 저축성보험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생ㆍ손보업계 현장점검을 나가 저축성보험 판매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처럼 금감원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 것은 금리를 올리고 수수료 지출을 늘리는 출혈경쟁이 보험사의 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과열경쟁은 시장점유율 1위 삼성생명이 연 4.9%이던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5.1%로 끌어올리면서 촉발됐다.

삼성생명이 공시이율을 올리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5.2%와 5.1%로 0.1%포인트씩 올렸다. 이어 우리아비바생명(5.0%→5.2%), ING생명(5.1%→5.3%), 동양생명(5.1%→5.2%), 흥국생명(5.1%→5.2%) 등 중소형사 보험사도 공시이율을 인상했다.

손보업계에서는 금리경쟁에 가세했다. LIG손보와 현대해상이 5.0%, 5.1%이던 연금저축보험 공시이율을 5.4%로 올렸다.

국내 저축성보험 시장 규모는 2010 회계연도(지난해 3월 말) 현재 42조4천억원으로 2년 전보다 10조원(30.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28조1천억원에서 33조6천억원으로 19.6%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4조3천억원에서 8조8천억원으로 100%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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