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방 청소년 출입금지

멀티방의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7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청소년의 멀티방 출입금지 내용을 포함한 ‘영화 및 비디오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멀티방은 PC게임, 노래, 비디오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청소년들의 흡연 등 탈선 장소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멀티방은 그동안 오후 10시 이후에만 청소년 출입을 금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멀티방은 폐쇄된 공간과 블라인드 처리로 청소년이 들어가면 사실상 탈선에서 보호할 장치가 없다”며 “멀티방이 주의사항이나 금지사항을 이용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침대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청소년 고용 뿐 아니라 출입자체를 금지시키는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예고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적용한다. 이는 영화 시작 전에 상영하는 영화 예고편이나 광고에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청소년이 관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기오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