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장산면 임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정병국은 지난 9일 장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농어업인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화원면 후산리 온덕마을 해안가 250만 평방미터에 설치 예정인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원장 정병국은 인사말에서, 해남군에 설치예정인 화력발전소는 영광군에 기 설치된 발전소 규모의 약85%에 이르고, 발전소가 완공되면 초당 약 300여 톤의 냉각수가 바다로 배수된다면서, 이는 해남군의 문제가 아닌 우리 신안군의 문제로 보고 장산면민의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화력발전소 건립 저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어서 주민대표가 선서를 하고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이 전면 백지화 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해남화력발전소 건립저지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10일 관내 어업인 20여명이 가칭 해남군화력발전소 건립저지 신안군 대책위원회와 연대해 해남군청을 방문, 투쟁키로 결의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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