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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원외처방액 2달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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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원외처방액 2달 연속 마이너스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2.02.1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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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약사별로 적게는 9.3%부터 많게는 71.1%까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외처방액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전체 원외처방액은 12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며, 10대 제약사는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6일 처방분석데이터(UBIST)와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1월 전체 제약사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감소한 7천544억원을 기록했다.

상위 10대 제약사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1천855억, 작년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마이너스다.

매출액 대비 원외처방비율이 높은 상위 제약사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종근당(71.1%)과 유한양행(37.1%)은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반면 한미약품(61.8%), 대웅제약(59.2%), 일동제약(54.6%), 동아제약(46.5%)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종근당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276억원, 유한양행은 8.6%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미약품은 9.0% 감소한 288억원, 대웅제약은 357억원(-3.7%), 일동제약 152억원(-11.3%), 동아제약은 316억원(-8.2%)의 실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16일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리베이트 영업 활동 위축 및 약가 인하 전 재고조정 영향으로 원외처방액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4월 약가인하 시행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기등재 약가 일괄 인하 소송’ 및 ‘약가 인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법원이 이를 수용할 경우, 제약사별 실적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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