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와이파이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6만4천개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중 접속 제어, 최적 주파수 설정, 이동 제어 등 기술을 적용해 자사 와이파이의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30% 높인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에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면 사용자들이 전송하는 데이터 간 충돌이 발생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저하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다중접속제어 기술을 개발해 다수 사용자 접속 시에도 체감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다중접속제어 기술은 각 사용자의 데이터 전송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분석해 데이터 간 충돌을 완화해 준다. 다중접속제어 기술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6만4천개 T와이파이존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적주파수설정 기술은 여러 와이파이 접속장치(AP)가 혼재한 지역의 주파수 사용현황을 분석해 단말기에 가장 알맞은 주파수를 찾아준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작년 말 전국 T와이파이존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이동 중에도 끊기지 않는 이동제어 기술도 개발해 세종문화회관 T와이파이존에 시범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제어 기술을 인천문학구장, 대형쇼핑몰, 놀이시설, 대학교 등 인구밀집 주요 지역에 구축된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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