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사단법인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폭 750mm 이상의 대형 H형강을 내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건축 구조기준 규정에 근거해 접합부의 내진 성능을 실험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적용 가능한 범위를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제철은 "변형과 충격에 강하고 용접 성능이 뛰어난 건축구조용 강제 SHN의 강종인 KS D 3866을 적용한 용접 접합부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한국강구조학회는 2011년부터 SHN 강제를 활용한 대형보(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 구조부재) 내진 접합 상세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 대형보 실대형(True-Scale)실험 결과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의 안광진 기술영업1팀장은 “그동안 H형강의 연결 부분인 웨브의 길이가 750mm 이상인 대형보는 내진 설계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인증은 내진 성능이 우수한 SHN 강재의 특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접합 상세를 개발한 사례로 향후 강구조 내진 설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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