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두산그룹 상장 5개사 작년 농사 흉작 '속타네'
상태바
두산그룹 상장 5개사 작년 농사 흉작 '속타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2.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그룹이 지난해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속을 끓이고 있다.

두산,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등 5개 주력상장사의 실적이 속절없이 떨어져 흉작을 맞았기 때문.

이들 5개사의 작년 총 영업이익은 2010년 대비 29%, 순이익도 1년새 66% 이상 급격하게 감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5개 상장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연결)은 25조6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과 비교  2조3천억원(10%)이  늘어났다.  지주사인 두산은 연결실적에 오리콤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5개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10년 대비 7천억원(29%), 1조7천억원(66.3%) 줄어들은 1조7천400억원, 8천600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두산과 두산건설의 실적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지난해 매출액 4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0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액 2천700억원, 순손실액 2천900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8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순이익은 2010년 1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2천600억원으로 80%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선방한 계열사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7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8조5천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570억원에서 3천110억원으로 더블성장을 이뤘다. 두산엔진은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으며, 순이익은 2천억원에서 2천200억원으로 12% 늘어났다.

그나마 두산그룹은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한숨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3.4% 하락한 오리콤을 제외하고, 두산그룹 5개 상장사들은 최저 7.4%, 최고 21.7% 주가가 뛰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