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9% 올랐지만 이마트는 7.0% 하락했다. 수익률이 18%포인트 차이다. 롯데쇼핑은 같은 기간에 9.0% 올랐지만 역시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친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전날보다 1.25%, 0.86% 하락하고 있다.
전날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은 1.89% 상승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 솔로몬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정부 규제 등을 고려해 이 회사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KB투자증권 이소용 연구원은 "의무 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로 백화점보다는 대형마트가 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 움직임이 주가에도 부담이 된다. 결국 주가 흐름은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과 총선이 겹친 올해 이러한 '규제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 출점 규제와 영업 제한 등은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당분간 탄력 있게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