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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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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참여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2.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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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국과 영국의 국가 대표급 석유화학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에 대규모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조성해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그룹은 22일 중국 충칭(重慶)시 힐튼호텔에서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 영국 석유 메이저인 BP 등과 함께 충칭에 부탄디올(BDO)과 초산, 암모니아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콤플렉스를 조성키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차화엽 SK종합화학 대표 등 MOU 서명자 외에 3개 기업을 대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왕티엔푸 시노펙 총경리, 닉 엘름슬리(Nick Elmsli) BP 페트로케미칼 CEO가 참석했다.

또한 정만영 청두(成都) 한국 총영사, 황치판 충칭시장, 사이먼 리버(Simon Lever) 영국 총영사 등 각국 정부 인사들이 배석했다.

'BDO-초산-암모니아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SK 등 3개 기업이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연간 20만t의 BDO, 60만t의 초산, 25만t의 암모니아를 각각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BDO는 스포츠, 등산용품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와 합성피혁, 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원료가 되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이다.


 BDO 플랜트는 SK와 시노펙이, 초산 플랜트는 BP와 시노펙 등이 각각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해 건설, 운영된다. 암모니아 플랜트는 시노펙에 의해 독자적으로 건립, 경영된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70억 위안화(RMB), 한화 약 1조2천억원 규모로, 완공 이후 연간 20억 위안화(RMB)이상의 세전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칭의 창쇼우 (長壽) 경제기술개발구에 조성될 이 콤플렉스는 이르면 7월께 착공돼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 완공된다. 이 중 SK와 시노펙은 합작 형태로 37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BDO 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한다. 이 공정 시설은 중국 내 BDO 생산 설비 중 최대인 연산 20만t 규모로 조성된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뿐 아니라 향후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며 "파트너들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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