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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7 시승기]사나운 질주 본능, 그러나 정숙한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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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7 시승기]사나운 질주 본능, 그러나 정숙한 실내~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2.02.24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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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고성능 럭셔리 차량인 Q7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정숙성과 파워가 인상적이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Q7은 전장 5천89mm, 넓이 1천983mm, 높이는 1천697mm, 휠베이스는 3천2mm로, 국내 출시된 SUV 가운데 가장 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제외하고는 비교대상을 찾을 수 없다.




3열 시트가 적용된 Q7은 3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에 걸맞게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을 가장 넓게 확보하고 있다. 또한 2열과 3열 뒷좌석을 모두 수평으로 접기만 해도 최대 2천35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5인승으로 사용할 경우의 트렁크 용량도 775리터에 달해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골프백 4개까지 쉽게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특히 전면부터 3열시트까지 커버하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해 실내 공간을 더욱 넓고, 쾌적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승차는 Q7 4.2 TDI 모델.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77.6㎏·m의 성능을 자랑한다. 힘과 스피드 모두 부족함이 없다.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디젤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대형 세단을 운전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본격적인 체험을 위해 자유로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헤이리 구간으로 코스를 잡았다.

자유로로 올라서며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시트 등받이가 허리를 과감하게 밀어붙여 줄 정도로 강한 파워를 느끼게 했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6.4초면 충분했다. 조금 더 밀어붙여봤다. 속도계 바늘이 200㎞/h까지 부담 없이 올라간다.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 오히려 최고속도 240㎞/h를 넘어설 수 있다는 듯 숨고르기를 하는 듯 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코너링 역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안정적이다. 140~160㎞/h 속도로 코너 구간에 접어들었다. 급격한 쏠림이나, 흔들림 없이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차세대 풀타임 4륜구동시스템 콰트로(Quattyo)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전, 후륜 동력 분배를 최대 15:85 또는 65:35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코너링시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시승기간 동안 한글 네비게이션이 지원되는 3세대 MMI의 장점도 느낄 수 있었다. 오디오, TV, DVD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에서 서스펜션 등의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했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3.0 TDI 모델이 9천330만원, 4.2 TDI 모델은 1억2천320만원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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