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로 가득찬 ‘물 천지 행성’이 발견돼 화제다.

물 천지 행성이 발견됨에 따라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생물체의 존재여부가 초미의 관심이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각) 미국항공우주국 나사 (NASA)는 지난 2009년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행성 GJ 1214b를 관찰한 결과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뱀주인자리에서 지구의 2.7배의 지름과 약 7배의 질량을 가진 물 천지 행성인 ‘슈퍼지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명 '물 천지 행성'이라 불리는 슈퍼지구는 미국 하버드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CfA)를 비롯한 국제 연구진들이 발견했다.

이들은 물 천지 행성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행성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물 천지 행성이 발견됨에 따라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생물체의 존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연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행성의 밀도를 볼 때 지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행성의 내부 구조가 지구와는 매우 다를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학계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학자들은 물 천지 행성에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물질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사진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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