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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K, 적자경영 인터파크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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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K, 적자경영 인터파크 '구원투수' 되나?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2.27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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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갈수록 확대되는 적자폭에 당황하며 최근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IMK)에 한가닥 기대감을 걸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워낙 탄탄한 재무구조와 실적성장세를 자랑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인터파크의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작년 10월 인터파크에 인수된 이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유동성비율, 부채비율 등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항목에서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자랑했다.



2011년 3분기 말 기준 아이마켓코리아의 유동자산은 5천649억원, 유동부채는 2천963억원이었다.


유동성자산과 부채의 균형감 있는 구조에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목인 유동비율은 191.8%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기업들의 유동비율을 150%이상일 경우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어 아이마켓코리아의 안정적인 신용능력을 가늠케 했다.


유동비율의 보조비율로서 기업의 단기채무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당좌비율도 185.8%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자본은 매해 늘어났지만 부채는 줄어들어 부채비율 또한 크게 개선됐다.


아이마켓코리아의 2011년 3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는 2천812억원, 부채총계는 2천963억원이다. 이로서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부채비율은 105.4%다.


지난 2008년 당시만 해도 247.6%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매년 부채규모를 줄이며 재무건전성에 안정감을 찾았다.


2011년 3분기 말 자기자본비율은 48.7%로 매년 10%p 내외의 상승폭을 자랑했다. 


두드러진 실적성장세가  재무상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천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25억원, 3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7.9%, 11.1% 증가했다. 외형과 내실 모두를 야무지게 챙겼다.


지난 2010년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1%, 39.3%, 45.5%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한 4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한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 및 인수자금사용에 따른 자금변동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삼성그룹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매각한 아이마켓코리아를  총 4천218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당시 인터파크는 자기자본의 27% 규모인 950억원을 단기차입하며 지분인수 자금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은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효과로 인터파크가 적자폭 감소 등 수익구조 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이마켓코리아는 최근 인터파크로 매각되며 ‘인터파크 아이마켓코리아’로 새로 사명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박병주 대표 1인 체제에서 인터파크 이상규 사장이 가세하며 각자 대표로 전환했다. 최근 새로 사명과 진용을 재정비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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