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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 별세 "장애인 인권 운동의 큰 별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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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박사 별세 "장애인 인권 운동의 큰 별 지다"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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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올랐던 강영우 박사가 23일(현지시간)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강영우 박사는 투병중이던 췌장암으로 인해 운명한 것.

강영우 박사의 가족들은 이날 “강 박사가 지난해 10월부터 투병 중이던 췌장암으로 소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1년 백악관 장애인 위원회 정책차관보로 임명돼 6년 동안 일한 바 있는 강영우 박사는 한국계 최초 백악관 차관보를 지낸 인물이자 극내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다.

강영우 박사는 또 유엔 세계 장애위원회 부의장으로 일했고, 소아마비의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 유엔 창설 등 업적을 남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기리기 위해 설립된 루스벨트 재단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장애인 인권운동에 힘써온 강영우 박사는 지난해 10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으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족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떠난다”는 편지를 남기고 삶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석은옥 여사와 아들 진석(39) 안과전문의, 진영(35) 백악관 선임법률고문이 있으며 장례식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3월4일 추도 예배로 치러진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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