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27일 소셜커머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2010년 35건에서 2011년 1천761건으로 4,9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 피해 상담은 전년(1만8천902건) 대비 25.9% 늘어난 2만3천791건으로 집계됐다.

품목은 고가 운동화 등 신발과 가방이 4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 27.8%, 유가증권 4.5%, 콘텐츠 4.1% 순이였다.

상담 유형별로는 반품·환급 거절이 32.1%로 가장 많았고, 사이트 폐쇄 등 연락불가로 인한 피해가 20.8%,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이 17.9%, 사기의심이 12.1%로 뒤를 이었다.

특히 경쟁심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인터넷쇼핑몰이 많아지면서 연락불가와 계약변경이 4천954건과 807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3.5%와 85.5% 늘었다.

거래 형태로는 일반 쇼핑몰이 73.2%로 최다이고 소셜커머스가 7.4%, 오픈마켓 6.5%, 해외 구매대행 4.9%, 서비스 판매 쇼핑몰 3.7%, 개인간 거래 1.5%이다.

피해구제는 9천591건으로 23.2%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 구제율이 40.3%에 달했다. 환급이나 배상을 받은 소비자는 8천320명이고 구제 금액은 11억1천76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