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에 조세피난처를 마련해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천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계열사와 관계사의 자금거래 내역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전날 하이마트 양모 재무본부장 등 자금담당자 6명을 소환해 선 회장이 계열사와 관계사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경위를 집중 추궁했으며 이날도 하이마트 경리담당자와 관계사 임원 등 6~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자금담당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 선 회장과 자녀를 차례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사흘간 선 회장의 아들 현석씨가 대표로 있는 HM투어, 딸 수연씨가 2대 주주인 광고대행 협력사 커뮤니케이션윌, 이들 자녀가 각각 지분을 가진 IBA홀딩스 등 관계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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