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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석유운반선 4척 총 2.5억달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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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석유운반선 4척 총 2.5억달러 수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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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사로부터 4만 6천5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총 2억 5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전날 쿠웨이트 현지에서 KOTC사 나빌 M. 보리슬리(Nabil M. Bourisly) 회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총 8척, 약 4억 달러어치를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9m, 너비 32.2m, 높이 18.5m로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된다. 이 선박은 오는 2014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선박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장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효율 엔진 탑재 및 최적 설계로 기존 선박보다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조될 계획이다.
 
지난 1957년 설립된 KOTC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약 2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용 원유 운송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 협상은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차례에 걸친 조선소 실사와 최고 경영층 간 긴밀한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앞으로 해양작업지원선, 중소형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선과 함께 연료 절감형 선박 시장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 비해 약 60% 늘어난 32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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