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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관전 포인트는? 독일 '빅4'와 현대기아차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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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관전 포인트는? 독일 '빅4'와 현대기아차 맞대결
  • 조영곤 기자 kikipokr@csnews.co.kr
  • 승인 2012.03.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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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오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82회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전략차종을 공개하고, 유럽시장 지존을 가리기 위한 한판승부를 펼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2세대 i30 왜건과 신형 씨드(Ceed)를 공개한다. i30 왜건은 유럽 전략 차종으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독일 뤼셀하임 현대차 연구개발센터에서 디자인된 차량으로 디젤과 가솔린 모델 2종이 선보인다.

기아차 씨드는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유럽시장에서 60만대 이상 팔린 전략 차종. 폭스바겐 신형 골프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또 콘셉트가 i오니크와 트랙스터를 모터쇼에 출품해 디자인 경쟁력을 뽐낸다는 전략이다.

쌍용자동차는 세계최초로 공개하는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 ‘XIV-2’를 비롯해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 렉스턴 등 차량 7대를 전시한다.



미국 빅3 가운데서는  포드가 오랜 침묵을 깼다. 포드는 ‘2013 B-맥스’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 IT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기술의 진일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크라이슬러 Jeep 브랜드는 그랜드 체로키 프로덕션 인텐트 스포츠 콘셉트를 선보인다. 블랙 헤드램프 베젤과 딥 틴트 선스크린 글래스로 스포티한 모습을 배가시켰다. 신형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브레이크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BTCS)을 포함한 콰드라 트랙 II (Quadra-Trac II?)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

GM은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쉐보레 크루즈의 새모델, ‘크루즈 왜건’ 양산 모델을 출품한다.

크루즈 왜건은 전면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루프랙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 넓은 적재 공간 및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

일본차업계도 유럽시장 공략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토요타는 렉서스 2013년형 RX 디자인변경모델을 공개한다. 성능은 그대로지만 외관 디자인은 크게 바뀐다.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은 인비테이션 콘셉트카를 출품한다. 고연비와 친환경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빅4와 현대·기아차 승부 ‘관전 포인트’

유럽차도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고, 텃밭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BMW는 2013년형 M6와 양산형 모델 그란 쿠페6가 모습을 드러낸다. M6는 56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쿠페와 컨버터블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그란 쿠페6는 모델별로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세가지 엔진이 장착됐다. 640i 그란 쿠페는 315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640d 그란 쿠페는 308마력의 직렬 6기통 디젤이 장착됐다. 650i 그란 쿠페는 밸브트로닉 방식의 신형 V8 엔진이 장착돼 442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모든 모델에 기본적으로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형 뉴 SL63 AMG을 공개한다. 이 차량은 풀체인지 6세대 모델로 기존 모델 대비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도 125㎏ 이상 줄이면서 연비를 30% 가까이 끌어올렸다.

아우디는 2013년형 아우디 A3와 RS4 아반트를 공개한다. 아우디 A3는 기존 A4와 A5의 외관을 따르면서 내부 편의사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종류는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로 각각 해치백, 카브리올레, 스포트백, 도어 세단은 4가지로 알려졌다.

RS4 아반트는 외관의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편의사양을 크게 늘린 점이 특징이다.

푸조는 새로운 컴팩트 SUV 4008을 최초 공개한다. 그릴의 세로선 디자인을 통해 모험적인 캐릭터를 강조했다. 푸조의 자랑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으며 각각 2개의 디젤과 가솔린모델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시장 규모는 작년 1.7% 감소에 이어 올해 역시 6% 가량 줄어든 약 1천2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며 “한파를 맞은 유럽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업체 간 경쟁이 불을 뿜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빅4와 현대·기아차의 승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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