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정도리에 위치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탐방로 관리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정도리 탐방안내소의 목책 주변에는 파이프 보온재의 잔여물이 널려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나 수개월 동안 방치되어 탐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탐방안내소 바로 옆에는 해상에서 밀려온 해양부유물을 수거해 임시보관하고 있으나 수개월 동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어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탐방로를 찾은 광주에 거주하는 A모씨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이라는 위상에 맞지 않는 관리다"며 "국립공원이며 외지에서 찾는 명소를 이렇듯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인 선을 벗어난 관리실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겨울철 바람의 영향으로 해양부유물이 많이 발생했다"며 "사무소 사정상 3월중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일괄 처리하려 했는데 탐방객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 같다"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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