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찬성이 오는 3일 첫 콘서트를 가질 예정인 전 멤버 박재범을 공중파에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찬성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솔로로 활동 중인 재범을 보면 어떻느냐'는 질문에 "진심으로 잘 되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 탈퇴 후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재범은 2009년 9월 JYP 연습생 시절 미국의 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작성한 사적인 글 중, "Korea is gay" 등의 언급이 발단이 되어 2PM을 탈퇴했다. JYP 측은 재범이 미국으로 출국한지 6개월여만에 영구탈퇴 사실을 알렸고, 자세한 탈퇴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PM은 리더였던 재범의 탈퇴 이후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6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찬성은 이날 방송에서 "2PM은 리더가 없다"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리더 없이 상황에 맞춰 채워가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재범은 오는 3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지난 20일 예매를 시작한 박재범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Jay Park – New Breed live in Seoul’은 티켓 오픈 10분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 티켓이 매진된 후에도 추가 티켓 판매 요청이 쇄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암표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등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연출까지 박재범이 직접 참여하고 깜짝 게스트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찬성, 전혜빈, 조영구, 주영훈 등이 출연했다. 전혜빈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목욕탕 알몸 팬사인회 에피소드로 MC들의 볼을 붉게 물들였다.(사진=박재범 콘서트 포스터,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