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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2월 수출 사상 최대..비중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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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1∼2월 수출 사상 최대..비중 70% 넘어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3.0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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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제조업 계열사의 올해 1∼2월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액이 60조원을 첫 돌파하며 매출 대비 수출비중도 7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지난 1~2월 SK이노베이션 등 7개 제조 계열사의 추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14조9천억원 매출에 10조6천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 제조업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SK케미칼, SKC, 하이닉스 등이다.

이 같은 수출액은 전년 동기 7조8천억원에 비해 약 36% 증가한 것으로, 역대 1,2월 실적 중 최고치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도 71.1%를 기록했다.

SK그룹은 1분기 수출액이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의 8조9천700억원을 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95%를 웃돌았던 하이닉스의 작년 매출이 10조3천9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출 6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그룹 제조업 계열사(하이닉스 제외)의 수출은 10년 전인 2002년만 해도 5조원대에 불과했으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한 2007년 20조원에 이어 2009년 23조원, 2010년 29조원 등으로 급신장했다.

수출 비중도 1997년에는 30.8%에 그쳤으나, 2006년 50.3%로 처음 50%를 돌파했고, 2010에는 56.4%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45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도 62%까지 상승했다.

SK그룹은 글로벌 전략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조원에 비해 두 배를 웃도는 것이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수출 환경이 좋지 않지만 '통 큰' 투자와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SK그룹이 우리나라 수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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