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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검사 사의 표명, 대검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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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검사 사의 표명, 대검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다"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3.02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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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가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누리꾼을 검찰에게 기소해달라고 청탁한 사실을 폭로한 박은정 검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한국여성단체연합-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꿋꿋히 검사직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박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 그동안 도와준 선후배 동료검사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사직서를 제출, 하지만 기소 청탁이 실제로 있었는지와 이에 대해 검찰 공안수사팀에 말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박 검사의 사표를 반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일부 언론보도에서 언급된 대검 감찰본부의 감찰조사도 진행한 바 없다고 전했다.

대검 관계자는 "박 검사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현재까지는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다"며 "사직서를 반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박은정 검사가 공안수사팀에 김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 박 검사는 검찰이 나꼼수 패널인 주진우 시사인(IN) 기자의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나 전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은 기소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기소 청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다음 주 초 박 검사와 김 판사 등 관련자들의 조사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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