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독일 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이 모두 기각됐다

독일 만하임 법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이 작년 4월, 전송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신호를 부호화해서 보내는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슬라이드 투 언록(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를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도 기각했다.

양측 모두 법원 판결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기각된 소송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소송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만하임 법원에 추가로 제소한 통신기술 관련 특허 2건과 상용특허 2건 소송의 진행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애플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특허 외에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 특허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