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흡혈 기생충.. “끔찍해”
지중해 흡혈 기생충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지중해 일대에 물고기 혀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지중해 흡혈 기생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흡혈 기생충중 하나인 '베티'는 '세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로 어린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 간 뒤 혀에서 피를 빨아 먹는 흡혈 기생충. 베티는 다행히 사람에게는 해를 주지 않지만 물고기가 죽을 때까지 혀에서 떠나지 않아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을 통해 살포드 대학 스테파노 마리아니 박사는 "스페인 어류 보호구역 물고기는 30%가 이 기생충에 감염됐지만 이탈리아의 남획 구역에서는 47%나 감염"이라며 "이는 어류 남획 때문에 숙주와 기생충 간의 균형이 깨진 것이 큰 이유"라고 밝혔다.
지중해 흡혈 기생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끔찍하다”, “흡혈 기생충이라니”, “생태계 보전에 힘써야 할 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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