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가 낸시랭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여옥 의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낸시랭은 9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당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에 대해 "변신의 귀재, 예술가답다"고 했다.
해당 글에서 낸시랭은 "역시 전여옥 의원님 대단하세요! 어쩜 이리 변신의 귀재이실까요.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보수의 가치! 저 낸시도 보수가 가장 중요해요!라며 "그래서 제가 평소 아이 러브 달러~를 외치고 다니는 거죠. 저 낸시랭이야 말로 진정한 보수의 화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낸시랭은 전여옥 의원이 9일 기자회견에서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에선 보수를 적게 받으셨나 봐요. 저 낸시만큼이나 보수를 사랑하시는 전여옥 의원님! 우리 같이 손잡고 멋진 작품 해서 돈 많이 벌어봐요!"라고 말해 전여옥 의원의 당적 이동을 비꼬았다.
이에 전여옥 의원은 약 6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답글’을 올렸다. 그는 "깜찍하고 귀여운 낸시랭씨. 저 새누리에서 '보수' 구경도 못했어요. 새누리가 보수정당이 아니라! 국민생각에서 '보수' 확실히 할게요"라며 "우리 낸시랭 씨도 국민생각 입당하세요. 예술가는 늘 개척자, 파이오니어거든요"라고 맞받아쳤다.
(사진 = 낸시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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