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야권연대가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심야회동을 가진 끝에 10일 새벽 3시가 넘어 야권연대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통합진보당 전략공천지 16곳, 후보단일화를 통해 경선을 치를 곳은 전국 75곳으로 정해졌다. 후보단일화 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적합도를 묻는 방식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48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용퇴시키지 않는 반면 경기도에서는 성남중원과 파주을, 의정부을, 인천 남구갑은 통합진보당 전략 공천지로 확정했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갑, 울산 동구, 울산 남구을, 경북 경주, 경산청도, 대구 달서을 등 7곳을 민주통합당 무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며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서울 종로구 도봉갑 관악을 등 21개 지역구에서는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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