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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반년만에 부가서비스 혜택 절반'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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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반년만에 부가서비스 혜택 절반'싹둑'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3.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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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반년 만에 고객 부가서비스를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안 통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들은 작년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 기준도 평균 20~40%나 늘렸다. 기존에는 전월에 20만원 정도만 쓰면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30만~50만원 정도는 써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조치로 올해 2천억~3천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서도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를 예고하는 공지가 줄을 잇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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