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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인류11%..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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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인류11%..사상 최대"
마를린 먼로, 시저, 미켈란젤로 등도 왼손잡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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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잡이의 비율이 급증해 인류 10명 가운데 1명꼴을 기록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런던대학 크리스 맥머너스 박사는 과거 수백년동안 개인의 필적을 조사한 결과 1900년 3%에 불과했던 왼손잡이 비율이 현재 11%로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는 대부분 집단에서 왼손잡이 '자연주파수'가 최저 8%에서 최고15%까지 분포된다는 일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때 물리력을 동원해 교정할 정도로 금기시됐던 왼손잡이들이 역사적으로 보면 자취를 감췄을 법도 하지만 이제 왼손잡이들은 당당히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

필기구를 선택하는 손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뇌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과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미묘한 차이를 지니고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왼손잡이'라는 개념은 '사악하다'거나 '투박하고 서투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언어에서 '오른쪽(오른쪽)'은 방향 뿐만 아니라 '정확하다'거나 권위 또는 정의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른손잡이는 '능숙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고대 아일랜드 언어인 게일어(語)로 'deas'는 오른쪽과 훌륭하다는 뜻을 의미한다.

고대 영어에서 왼손잡이를 의미라는 'cack-handed'는 배변후 손을 씻기 위해 왼손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됐고 다른 가구와는 달리 시체운반용 관(棺)은 왼손잡이용으로 제작됐다.

심지어 1960년대 영국의 BBC의 방송화면중 한 소녀가 왼손으로 분필을 쥐고 있는 모습을 회사 경영진이 지적해 오른손으로 바꿔잡았고 중국에서는 왼손 사용을 막기 위해 어린이의 왼손을 의자에 묶어놓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영국군이 개발한 SA80 자동소총은 탄약통이 오른손잡이용으로 제작돼 왼손잡이 군인은 사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나폴레옹과 연인 조세핀, 영화배우 마를린 먼로,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줄리어스 시저, 미켈란젤로, 폴 매카트니, 록가수인 데이비드 보위 등이 왼손잡이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맥머너스 교수는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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