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담배를 처음 피웠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면, 당신은 담배에 중독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신의 뇌가 니코틴에 보다 잘 적응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담배의 니코틴은 인간의 뇌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친다. 처음 뇌가 니코틴을 접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몸과 담배와의 궁합도가 결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담배, 즉 니코틴과의 궁합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니코틴이 뇌의 혈관을 억압해 욕구의 기분을 느끼게 하며, 이것이 편안한 느낌으로 이어진다고. 문제는 더 이상의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금단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1천명에 달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중 217명이 연구 기간 동안 담배를 피웠는데, 217명 중 1/3 정도가 처음 담배를 피웠을 때 편안한 기분을 느꼈고, 편안한 기분을 느낀 학생들 중 2/3는 담배에 중독 증상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담배를 피워본 217명 중 83명이 흡연자가 됐다.
학생들이 흡연자가 되는 요인은, 뇌와 니코틴과의 궁합 외에도, 친구들의 권유, 우울한 기분,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 그리고 광고의 영향 등이었다고.
출처: Teens' initial response to nicotine crucial: study
http://health.yahoo.com/news/179895;_ylt=Av5WgqdJ2MHc0yjYFGcRaHOmx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