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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 하늘보리 광고 논란, 누리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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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 하늘보리 광고 논란, 누리꾼들 뿔났다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6.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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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리 광고 논란 "신발 그림도 중의적 표현으로 보여"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광고 문구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5일 각종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버스 정류장에서 촬영된 '하늘보리' 광고 문구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광고에는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신발(그림) 차가 없네"라는 문구가 실려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남성 누리꾼들은 "남자가 봉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웅진식품 홍보팀 관계자는 "광고 문구의 '차'는 마시는 차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광고 하단에 `하늘 보리`를 그려넣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발 그림도 욕하는 거네", "여자가 만들었네", "마케팅 측면으로는 성공했네", "지나가는 커플이 보면 참 볼만하겠다", "저게 광고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나", "누가 만든 광고 문구냐", "노이즈 마케팅이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최근 여성이 남성을 물질적인 수단으로 여기는 내용을 담은 광고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녀시대 유리가 모델로 등장한 한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명품백을 득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자친구를 사귀어 선물을 받는 것'이란 내용이 문제가 됐다. 결국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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