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그룹 3사가 각자의 사무실과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행사 구성은 영상 시청과 장기근속자 시상 등 간소한 형식으로 이뤄졌다.
동국제강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을 모태로 두고 있어, 7월 7일을 공동 창립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기념식 후에는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이 서울, 부산, 포항, 인천, 당진 등 주요 사업장 인근의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동국제강은 위기 속에서 성장해온 기업으로, 충분한 역량이 있으니 스스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넓은 시야, 유연한 사고, 세밀한 실행력으로 항상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회사의 운명을 바꿀 지혜와 역량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71년간 축적된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자”고 말했다.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동국홀딩스에게 ‘현장경영’이란 곧 ‘경청’”이라며 “개인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소통할 때 살아있는 조직이 되고, 이것이 애사심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은 과거에서 미래를 여는 것인 만큼, 동국만의 ‘헤리티지’를 살려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