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되는 해인 2010년부터는 가스가 새서 그런다고 가스충전비를 15만원가량 받아가더군요.
작년 여름에도 AS를 신청했더니 또 가스가 없고 충전하려면 15만원을 달라고 해서 왜 매년 가스를 충전해야 하는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했더니 미세한 구멍이 있어도 그럴수 있으니 한 해 더 보고 내년에도 그러면 문제를 제기해라고 해서 순진하게 믿고 1년을 다시 보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에어컨이 안 켜져 서비스를 불렀고 그간의 이야기를 다했더니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는데 7~8만원이 들고 배관에 문제있는지, 기계에 문제가 있는지 봐서 그때가서 얼마가 더 들지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년 동일한 문제로 AS를 받아왔는데 이제와서 시간이 지나 무상수리가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문제가 있었을 때 왜 고쳐달라고 안했냐고 하네요.
처음이 수리를 위해 방문한 직원이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실하게 체크했다면 몇년간 에어컨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오히려 제 탓이라뇨? 어이없네요.
저희가 기계를 잘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배관 문젠지 기기 문젠지 어떻게 짚어서 수리를 요청해야 한다는 건지 납득이 안됩니다.
에어컨은 계절상품이라 한 해 가스 채워주면 넘기다보면 제조사 측 보장하는 년도 다 채워질 것이고 그 다음은 돈받고 고치면 우리는 손해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3년 동안 LG전자 직원의 말을 믿은 저는 바보일까요? 어떻게 이 상황을 풀 수 있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보자=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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